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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ncholy

인셉션(2010) 보고 왔습니다



집에 타블렛이 있다면.. 내게 능력이 있다면

무너지는 형형색색의 탑을 그리고 싶은데.
 
난 왜 이렇게 슬픈 건지 모르겠다

놀런 감독이 이 영화로 여러 명 우울하게 만들지 싶다

인셉션을 보고 조증걸리게 생겼다.

뜬금없는 진실에 대한 의문. 현실도피와 호접몽의 감정은

영화 첫 장면의 밀려오는 파도처럼 내 사고를 잠식했다

긍정적 마인드는 오늘 병원을 나오면서 한방울까지 쥐어짠 덕택에

메말라버렸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서는 조증 비슷한 발작이 아닐까

스스로를 의심할 만한 생각이 마구 치밀었다

진짜.. 위험한 날이었구나
 


코브와 사이토, 림보에 갇힌 영혼들 안녕 ㅃㅃ
약속 같은건 정말 깨라고 있는 건가봐